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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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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타인에게 말걸기 - 은희경 첫 만남 제가 은희경 씨의 "타인에게 말걸기"라는 책을 만난 것은 20대 때였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하는 것이지만 서른 이후에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 있는 "악동과 같은 어긋남을 갖고 글을 쓰겠다"는 말을 보고 즐거워하며 메모지에 기록해 두던 시절이었습니다. 원래 그 전에 읽었던 은희경씨의 장편소설로 "새의 선물"이 더 유명한데 "새의 선물"을 읽고 나서 은희경 씨의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읽었던 "새의 선물"은 아이 같지 않은 영악함을 가진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가 담겨 있었지만 연극 배우처럼 자신을 객관화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책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주저 ..
미니 농구게임 - 플래시게임 미니 농구게임이에요  조작은 저같은 게임치도 할 수 있을만큼 무지무지 간단하답니다. Play Game 클릭해서 게임을 시작하면 되고요, 밑에 있는 농구공을 골대에 넣으면 됩니다. 공 근처에 움직이면 흰색 화살표가 보일 거에요, 그걸로 방향을 조절하면 되고, 클릭하면 공이 던져집니다. 위에 보면 바람 방향이 나오고요, 적힌 숫자가 바람의 세기입니다. 그걸 갖고서 방향을 조절해주면 돼요. 어렵지 않아요. 포트리스에서 고각 슈팅을 하던 기억도 나고, 심심풀이로 괜찮아요~
버블걸(bubble girl) - 플래시 게임  버블버블 아시죠?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레이 버튼 눌러서 플레이 시작하시면 되고, 버블이 같은 색깔 세 개 뭉치면 터지고요, 검은색 버블은 아무 버블에나 쏘면 다 터집니다. 모든 버블을 터트리면 스테이지 클리어 여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쏠 때 쿠션을 이용해서 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사방의 벽에 쏘면 알아서 통통통 튕기다가 찾아가요. 바람개비처럼 같은 거여서 휘리릭 돌아가는데 가장자리를 쏘서 더 쎄게 돌아가요. 중간에 시간 끌다 보면 사방에서 버블 한 네 개쯤 마구잡이로 와서 쌓여요. 전 게임치라 아직 3단계까지만 통과 GG
[연예] 걸그룹 전성시대 컴백 - 애프터스쿨, 씨스타, 브라운아이드걸스, 레인보우, 미스에이 들어가며 전번에 걸그룹 전성시대 제1탄을 올리면서 나머지 걸그룹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소개하기로 했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올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1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참고로 카라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데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지간에 카라는 마음속에 영원한 걸그룹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글은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2011/01/16 - [연예] 걸그룹 전성시대 - 소녀시대, 시크릿, 원더걸스(컴백), 티아라, 카라 2011/01/17 - [연예] 추억의 걸그룹 - 핑클(finkl), ses, 베이비복스(baby vox) 이번 후속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걸그룹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루지 못한 걸그룹들은 다른 기회에 또 소개 올리도록 ..
[스타] 우은미 성형, 그녀를 위한 변명 우은미의 눈물 그리고  허각, 존박 등의 걸출한 스타들을 탄생시킨 슈퍼스타K(슈스케) 2 에서 잡아줘요 thank u 등으로 유명한 우은미氏의 성형을 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참 많습니다. 아마도 가수 데뷔 전 성형제의를 모두 거절하며 방송활동 중 성형 협찬을 받지 않겠다는 공언을 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은미氏는 21일 첫 번째 EP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못난 놈이야 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슈퍼스타K 2 당시에도 우은미氏는 이승철氏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 때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었죠. "연예인이기 보다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진짜 가수가 되고 싶다..
[책] The Bonesetter's Daughters - Amy Tan  조이럭 클럽의 원작가가 쓴 또 다른 베스트셀러 소설이라고 한다. 조이럭 클럽은 마작을 함께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어머니와 딸의 갈등(이민1세대와 2세대의 차이에 따른 갈등 포함)이 다루어졌다. 그러면서 결국 딸 또한 어머니가 되어가고, 어머니 또한 한 때는 반항적인 딸이었음을 이야기하며 화해의 여지를 제공했다. 이 소설은 치매를 겪고 있는 한 어머니가 쓴 자전적 회고록을 통해 그 어머니의 어머니까지 즉 3대에 걸친 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혹한 운명론이라든가, 동양적인 미신 등이 등장하고 이에 대한 이민2세대의 객관적인 시각이 더해진다. 작가의 문장력이 워낙 뛰어나서인지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며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더해간다. 부모님은 결코 기다려주시지 않는다는 상투..
[게임] 테라 오픈에 즈음한 게임의 추억 게임과 맺은 첫번째 인연은 어릴적 조그만한 게임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을 넣어서 버튼을 마구 마구 누르는 형태의 아날로그(?) 게임이었습니다. 동생과 서로 하고 싶어서 다투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자로된 조그만한 게임기들이 생겼는데 핀볼 같은 것들 정도밖에 없었음에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단순하기만 한 게임들이었지만 공부보다는 훨씬 재미있었기에 몇 시간이고 빠져들고는 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제대로된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당시로서는 최신품인 무슨 막대기 같은 것이 왔다 갔다 하는 게임기가 있었습니다. 그 막대기로 움직이면서 조그마하게 움직이는 것을 치는 방식이었는데 별 내용도 없으면서 야구, 축구, 당구 같은 이름을 붙여놓았더군요..
[연예] 추억의 걸그룹 - 핑클(finkl), ses, 베이비복스(baby vox) 추억의 걸그룹 요즘 걸그룹이 너무나 많아서 이름조차 다 기억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올드(?)라고 하기엔 아직 젊은 오빠들 세대에서도 걸그룹들이 무척 인기를 끌었지요. 여자 단짝 세명, 네명, 다섯명일 경우 각각 에스 이 에스(SES), 핑클(Finkl), 베이비복스(Baby Vox)라고 스스로 부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답니다. 핑클(finkl) 먼저 핑클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참고로 핑클(finkl)은 Fine Killing Liberty의 약자입니다. 뭔가 좋은 의미겠죠? 핑클 네 명의 멤버가 각기 상징하는 색깔이 있었답니다. 리더였던 이효리는 섹시(섹쉬) 코드로 레드, 순수 성유리는 유리처럼 맑은 화이트, 평범한 듯하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지닌 이진은 청량감 있는 블루, 가창력도 그렇고..
[연극] 이기동 체육관 - 레알 복싱 드라마 들어가며 레알 연극을 표방하고 있는 "이기동 체육관"을 보고 왔습니다. 김수로와 솔비 출연 소식으로 인해 더욱 화제가 되었고 매체별로 한번쯤은 소개된 연극입니다.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서인지 관객층이 무척이나 다양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연세 지긋하신 분들까지 계셨고, 커플 관람도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관객층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 먼저 연극 공연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수로氏가 앞으로 나와서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본인 캐스팅이 아닌 날에도 이렇게 인사말을 꼭 한다고 하니 팬서비스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도 보편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주제였습니다. 뻔한 스토리인 듯 하면서도 중간에 눈시울이 불거지는..
[연예] 걸그룹 전성시대 - 소녀시대, 시크릿, 원더걸스(컴백), 티아라, 카라 들어가며 그야말로 걸그룹 전성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요즘 텔레비젼을 보면 흐뭇하지요. 예전 같으면 기껏해야 솔로가수가 나와서 얌전하게 발라드풍의 노래만 불렀지만, 요즘은 여러 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소녀 걸그룹 멤버들이 나와서 깜찍하거나 섹시한 율동을 선보이곤 하지요. 잘 관찰하면 브라운관의 나를 향해 윙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걸그룹에 대한 소개글을 올리고자 하나, 지면 관계상 모든 걸그룹을 다루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코너는 1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향후 후속탄을 팍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녀시대 걸그룹 하면 소녀시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9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소녀들이 Gee 혹은 Hoot 같은 따라하기 쉬운 노래를 부르지요. 태연, 제시카, ..
[영화] 타임머신  큰 기대를 걸지 않았는데 은근히 맘에 들었던 영화 시간은,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는 없는걸까? 어느 시대에나 당대의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고 겉보기에는 평화로워도 그안에는 감내해야 할 수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주변적인 것들에서 더 깊은 인상을 받기도 하는데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서 사랑하는 이를 다시 찾고자 폐인이 되어가던 그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별 기대없이 찾은 영화관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를 찾는 것도 무척이나 설레는 일이다. 지금은 사라진 티파니에서 관람
[책] 마음 미술관 - 정혜신 著 / 전용성 그림 그림에세이라는 형식을 취함 정혜신 박사(님) 이웃사촌이라고 하는데 전용성氏의 그림에 대해 시적인 산문을 가미 정혜신 박사(님)의 날카로움이 빛나는 다른 분석문들과는 또 다른 느낌 갠적으로 이렇게 그림과 시적 언어의 절묘한 결합 넘 좋다 책에 실린 그림도 어찌나 맘에 드는지 소장하거나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p.19) 극심한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사람들은 이른바 '낮은 수준의 생각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로 중요하게 할 일은 은근히 외면한 채 책상이나 서랍 정리에 집중한다거나 고지서 납부를 꼼꼼하게 챙기는 등 사소하고 단순한 일에 몰입하는 것이지요. 외면하고 피하는 것입니다. ← 심지어 미국 MIT 공대에서는 시험 전날 오토바이를 분해하는 사람도 있단다 ;; (p.167) 제주도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