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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책] 다이어트의 여왕 - 백영옥 著


 봄, 다이어트의 계절  

다이어트의 계절, 살빼기의 계절인 봄이 돌아온 기념으로 <다이어트의 여왕>이라는 제목의 책에 대한 서평 내지 독후감 또는 감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봄이 오면서 옷이 점점 얇아질테고 그러면 겨울 내내 꼭꼭 숨겨두었던 살들이 삐집고 나올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아찔함을 넘어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지금부터 미리 다이어트를 충실히 해두지 않을 경우 여름에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사람들이 저만치 피해가는 괴로운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여름 피서 때 몸매 자랑하기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영복 패션 뽐내기가 불가능해지는 불상사는 미리 막아야겠지요.



 백영옥 작가님과의 만남  

이 책 <다이어트의 여왕>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작가인 백영옥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해요. 우연한 기회에 백영옥 작가님을 뵌 적이 있는데 정말 매력적인 분이시더군요. 특히, 솔직함이 매력적이었어요. 그 때 백영옥 작가님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스타일>이라는 책에 싸인을 받았어요. <스타일>은 아마 다들 아실 거에요. 김혜수 씨와 류시원 씨 주연의 드라마로까지 제작되었거든요. 드라마 제목은 모르시더라도 "엣지 있게"라는 유행어를 잊지는 않으셨겠죠?

그 때 백영옥 작가님이 하신 말씀이 우리나라가 참으로 외로운 사회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씀에 공감을 많이 했었어요.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셨는데 원래 신춘문예에 여러 차례 낙방하셨다고 합니다. 해마다 연례 행사처럼 신춘문예에 응모를 하고 낙방을 하기를 반복하셨답니다. 백영옥 작가님은 2006년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하셨습니다. 그러다가 그야말로 처음으로 소위 뜬 작품이 바로 앞서 이야기한 <스타일>이라는 작품인데요,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하여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영옥 작가님은 당시에 새로 기획중이시던 책에 대해 살짝 말씁하셨는데 그게 바로 <다이어트의 여왕>이에요. 백영옥 작가님이 쓰신 글 중에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라는 글이 있어요. 그 글을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 화려한 모습이 펼쳐지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고 토로하시더군요. 그래서 평범하거나 혹은 평범보다 약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어보겠다고 하셨죠. 이전의 작품들이 낯선 세계를 가득 담고 있다면 <다이어트의 여왕>은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원래 백영옥 작가님도 한 때 몸무게가 많이 나가셨다고 해요. 나이답지 않게 너무나 동안이고 앳되어 보이셔서 너무나 부럽기까지 한 지금의 백영옥 작가님을 봐서는 절대로 상상이 안 가지요. 책에 종종 등장하는 다이어트용 비만치료제 제니칼이라는 약을 백영옥 작가님께서 실제로 복용하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당시 백영옥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길 필요하면 제니칼을 조금 나누어주겠다고까지 하셨어요. 제니칼을 복용하고 나면 정말 온몸의 기름이 쫙 빠져나가는 그 고통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전해 주셨죠.


 <다이어트의 여왕>은 어떤 책?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책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려다가 오히려 백영옥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만 길게 한 것 같아요. 이제 책의 내용으로 들어갈게요. 그런데 너무 자세히 소개하면 실제로 책을 읽으실 때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대략적인 내용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책의 중간에 나오는 한 구절이 인상깊어서 이 곳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늘 많은데 이에 대한 백영옥 작가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책의 148 페이지에 등장하는 대목으로 시후가 여행을 자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입니다. "그건 빠르게 사라지는 시간이 두렵기 때문이야. 여행은 일상속의 시간을 늘려주거든. 여행을 하면 내가 천천히 늙는단 느낌이 들어. 생각해봐. 차를 타면 언제나 처음 찾아가는 길이 되돌아오는 길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지잖아." 이 구절을 접하고는 여행을 자주 다녀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연두라는 이름의 한 요리사에요. 요리사는 직업상 뚱뚱하게 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주인공 연두는 뚱뚱해도 너무 뚱뚱한 것이 문제였죠. 삼년간 사귄 남자친구 정민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더욱 살이 찐 연두는 방송작가인 친구 인경으로부터 <다이어트의 여왕>이라는 제목의 리얼리티 텔레비젼 프로그램 출연을 제의받게 됩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만큼 장기간의 촬영이 요구되어 연두는 부득이하게 자신이 일하던 레스토랑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면서까지 리얼리티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다들 아시죠? 최근에 다시 유행이기도 하잖아요. 한 명의 우승자를 남기기까지 출연자들끼리 서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연자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됩니다. 화끈한 성격을 지닌 이들은 중간에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나가기도 하겠죠.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스토리이고, 중간에 반전이 많이 담겨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이라서 술술 읽히니까 튼튼하신 분은 서점에 서서 혹은 수완이 좋으신 분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한 번씩 읽어보세요. 백영옥 작가님의 살림살이도 도울겸 책의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의 책 이미지를 클릭하신 후 다시 Thanks to Blogger 버튼을 클릭하신 후에 구매하시면 추가 적립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여왕 - 10점
백영옥 지음/문학동네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그대에게  

참고로 이 책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지 실용서가 아닙니다. 출판사명만 보더라도 문학동네잖아요. 혹시라도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야겠다 하시는 분 계시면 흔히 하는 말로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겠습니다. 제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다이어트 실용서는 다른 기회에 따로 소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찾아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하셔서 낚시에 당했다고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다이어트 관련 내용을 살짝 첨부합니다.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가 너무나 많아요. 어느 것이 정말 맞는 정보인지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다이어트에 있어서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100% 적용되는 비법이라고 할 수 있는 왕도는 없다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에게는 잘 통하는 다이어트법이 나에게는 맞지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다른 사람이 성공한 다이어트법을 따라 했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살이 더 찔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을 잘 분석하고 그에 맞춘 다이어트법을 추천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얼마만큼 감량하는 것이 적절한지 계산해서 체질별 감량제안을 해주는 곳이 있어서 링크시켜 놓았습니다. 
[관련사이트] 개인별 맞춤형 다이어트 제안(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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