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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리어트호텔 더 카페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JW메리어트호텔(jw marriott hotel) 2층에 위치한 뷔페식 레스토랑 더 카페를 찾았습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작년(2010년) 9월 20일 2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을 더 카페(The Cafe@JW)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했습니다. 이 레노베이션에 15억 원을 투자했다고 해서 기대도 많았기 때문에 작년 하반기에 한차례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더 카페는 인테리어부터 주방설비, 메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개보수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리어는 최고급 페브릭과 가구를 비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품격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즉석에서 요리를 제공하는 즉석 요리 코너(라이브 스테이션)과 주방 용기(키친 웨어)를 최신 설비로 업그레이드 해서 세계적인 수준의 핫 요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아쉬운 점이라면 흔히 룸이라고 하는 별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던 점이에요. 그런데 8명씩 이용이 가능한 두 개의 별실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두 개의 별실을 통합하여 16명이 수용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정도 규모의 모임장소로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재개장 소식을 듣고 JW메리어트호텔 서울 더 카페를 방문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때는 사실 실망이 가득했답니다.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는 별다른 변화를 느낄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인테리어 등이 바뀐 것은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런 하드웨어(hardware)적인 부분에서의 변화 외에 그 내용물인 소프트웨어(software) 측면에서의 개선점은 별로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JW메리어트호텔 방문을 자제하고 집 근처의 모모카페를 즐겨 찾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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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몇 개월만에 JW메리어트호텔 서울 더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히 뭔가 변화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일단 여름이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초밥 기타 생선회가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서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맛있었던 장어구이나 꼬리찜이 사라져서 아쉬웠지만 이를 대체하는 킹크랩, 신선한 봄나물 등 다른 새로운 먹거리들이 괜찮았어요. 원래 당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JW메리어트호텔 서울 더 카페에서 당근스프조차 너무나 맛있더군요.

맞춤형으로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주는 샤브샤브 코너나 파스타 면과 소스(sauce) 등을 고르면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파스타 코너는 재개장 전부터 있었는데 조금씩 발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움직이는 동선이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전보다 구성이 깔끔해졌어요. 세계 각국의 특별한 먹거리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호텔 뷔페 레스토랑을 찾는 것은 평소에 먹는 것들이 아닌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이국적인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들의 구성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이 JW메리어트호텔 서울 더 카페가 뷔페식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품메뉴 내지 단품메뉴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두 명이 가서 한 명은 뷔페식으로 하고, 한 명은 단품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죠. 동행하는 분이 채식주의자(vegetarian)인 경우에 이런 식으로 선택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라도 "쟤는 뭔데 저렇게 맨날 맨날 호텔 레스토랑만 다니는 것이야?"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저는 메리어트 골드카드 멤버쉽 회원입니다. 연회비 39만원을 내면 골드카드 멤버쉽 회원이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강남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 서울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courtyard marriott hotel)에서 두 명이 커피숍(카페)이나 레스토랑에서 음식 메뉴를 이용할 경우 50% 할인되는 반값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50% 할인받으면 어지간한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호텔 레스토랑이 저렴해지거든요.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좋다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겠지만 조용하고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으려면 호텔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몰라서 이용을 못할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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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뷔페식 레스토랑의 경우 계절별로 메뉴 구성에 있어 변화를 주기 때문에 질리지가 않는 것 같아요. 계절마다 찾아오는 프로모션도 특별함을 안겨주곤 하죠. 일전에 인도 프로모션이 진행중일 때는 다양한 커리와 탄두리 치킨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현지 출신의 인도 요리사가 즉석에서 탄두리치킨을 만들고 있었어요. 날이 따뜻해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