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눌프라는 닉네임의 이희인氏가 쓴 책입니다. 부제는 "책을 읽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 입니다. 제 삶의 키워드이기도 한 책읽기 독서와 여행을 담고 있습니다. 책 한 권 여행배낭에 챙겨넣고 떠나는 여행 만큼 흥겨운 발걸음이 또 있을까요? 이희인氏는 각각의 여행지마다 그 여행지와 어울리는 책 혹은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을 소개합니다. 이들이 결합하여 여행이 한층 풍요로워지는 셈이지요.
최근의 여행지를 중심으로 다루었다고 하는데 흥미로운 여행지가 많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베트, 윈난, 네팔 히말라야, 라다크, 카슈미르, 인도는 구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일본, 호주로의 여행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저자는 또한 이야기를 찾아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혹은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로 떠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찾는 자아여행은 쿠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로 향합니다.
광고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종횡무진 세계 곳곳으로 떠나면서 여러 사진을 남겼는데 이들이 여행자의 독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행지마다 그 여행지에서 혹은 그 이전이든 이후든 그에 즈음하여 읽은 책(주로 문학소설)의 간단한 줄거리가 소개되어 있는데 늘 신선한 생각으로 채워야하는 직업 때문인지 독서량이 상당합니다. 책의 주요 내용을 인용한 부분이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비야氏의 책을 읽으면서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는데 이희은氏는 여행자가 여럿 있는 숙소에서 책을 발견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책을 대신 놓거나 혹은 그냥 가져가서 읽는다고 합니다. 일종의 여행 독서 품앗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발견하는 책은 주로 영어책인데 간혹 한국 여행객이 남겨놓은 한글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어책보다 일본어책이 훨씬 많아서 많이 부러웠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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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독서 -  이희인 지음/북노마드 |
최근의 여행지를 중심으로 다루었다고 하는데 흥미로운 여행지가 많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베트, 윈난, 네팔 히말라야, 라다크, 카슈미르, 인도는 구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일본, 호주로의 여행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저자는 또한 이야기를 찾아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혹은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로 떠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찾는 자아여행은 쿠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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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비야氏의 책을 읽으면서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는데 이희은氏는 여행자가 여럿 있는 숙소에서 책을 발견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책을 대신 놓거나 혹은 그냥 가져가서 읽는다고 합니다. 일종의 여행 독서 품앗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발견하는 책은 주로 영어책인데 간혹 한국 여행객이 남겨놓은 한글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어책보다 일본어책이 훨씬 많아서 많이 부러웠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