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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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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이어트의 여왕 - 백영옥 著 봄, 다이어트의 계절 다이어트의 계절, 살빼기의 계절인 봄이 돌아온 기념으로 이라는 제목의 책에 대한 서평 내지 독후감 또는 감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봄이 오면서 옷이 점점 얇아질테고 그러면 겨울 내내 꼭꼭 숨겨두었던 살들이 삐집고 나올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아찔함을 넘어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지금부터 미리 다이어트를 충실히 해두지 않을 경우 여름에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사람들이 저만치 피해가는 괴로운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여름 피서 때 몸매 자랑하기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영복 패션 뽐내기가 불가능해지는 불상사는 미리 막아야겠지요. 백영옥 작가님과의 만남 이 책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작가인 백영옥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해요. 우연한 기회에 백영..
[영화] 버킷리스트 언젠가부터 영화평이나 공연평을 거의 올리지 않았다. 영화평 혹은 영화후기를 쓰다 보면 영화를 보는 중에도 그 생각이 자꾸 들기 때문이다. "이건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아, 이런 식으로 정리하면 되겠구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때문에 정작 영화 자체는 오히려 외면받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영화에 대한 느낌을 남겨두지 않으면 금새 잊혀버리기 때문에 그 아쉬움을 피하기 위해 굳이 거창한 영화평은 아니더라도 영화에 대한 짤막한 감상 정도는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중에 세월이 많이 흐른 후에 어쭙잖은 평을 다시 읽고는 가장된 진중함이라든가 유치한 감상에 홀로 배를 쥐고 깔깔 웃기도 하겠지만 그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는 것도 나름 소중하니까 여유가 생겨서 그동안 못 본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