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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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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년을 위로해줘 - 은희경 저 은희경氏 저서 중에 장편으로는 새의 선물을 가장 좋아하고, 단편집으로는 타인에게 말걸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후로 은희경氏의 팬이 되어 은희경氏 저서는 빠트리지 않고 챙겨 읽는 편입니다. 그렇게 해서 은희경氏 최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소년을 위로해줘 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관련글] [책] 타인에게 말걸기 - 은희경 은희경氏의 이전작품인 새의 선물에서도 그랬듯이 미성년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열일곱살짜리 연우가 주인공인데 사회적 시선에 따른다면 이혼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결손가정 아이입니다. 어머니는 연하의 남친을 사귀고 있기까지 합니다. 주변사람들이 겪고 있는 아픔이 같이 그려집니다. 책의 제목인 소년을 위로해줘는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태수가 채영의 손을 잡아끌어 손바닥에 뭔가..
[책] 타인에게 말걸기 - 은희경 첫 만남 제가 은희경 씨의 "타인에게 말걸기"라는 책을 만난 것은 20대 때였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하는 것이지만 서른 이후에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 있는 "악동과 같은 어긋남을 갖고 글을 쓰겠다"는 말을 보고 즐거워하며 메모지에 기록해 두던 시절이었습니다. 원래 그 전에 읽었던 은희경씨의 장편소설로 "새의 선물"이 더 유명한데 "새의 선물"을 읽고 나서 은희경 씨의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읽었던 "새의 선물"은 아이 같지 않은 영악함을 가진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가 담겨 있었지만 연극 배우처럼 자신을 객관화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책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