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술집주점 아가리코
친구들과 술한잔 할 때 어디를 주로 찾으세요?
저는 강남에서는 가로수길을 선호하고
강북 지역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단언컨대 이태원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태원술집주점 아가리코 다녀온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가 먹은 메뉴를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선 한정메뉴인 립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굽기 조절을 따로 할 필요 없이
미디엄 레어로 아주 부드럽게 잘 익혀주세요.
타파스 5종 플레이트를 애피타이저 겸해서 주문했는데요,
레인보우피클, 바게트빵과 함께 나오는 허니치즈홀릭,
아가리코 후라이드치킨, 갈릭 슈림프 튀김, 메가 포테이토 샐러드
이렇게 해서 총 5가지 음식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요.
갈릭 슈림프 튀김은 요즘 레알 새우깡이라고 해서 많이 나오듯이
새우를 맛있게 바삭하게 튀긴 음식이라고 보시면 돼요.
메인 메뉴를 한 가지만 시키려니까 아쉬워서
추천해주신 요리이자 빨간줄로 밑줄 쫙 그어져 있는
비프 및 브로콜리 볶음을 추가로 먹었어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난자완스 맛도 나고
쇠고기가 너무나 연해서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료를 빠트릴 수가 없을 텐데요,
이태원술집주점 아가리코에서는 샹그리아도 팔고 있어요.
뭔가 스페인 혹은 남미 느낌이 확 도는 듯해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하우스와인 그리고 샴페인도 있어요.
저는 하우스와인 중에서 레드와인으로 골랐는데
여기는 찰랑찰랑 와인이라고 해서 와인잔을 가득 채워주세요.
와인 글라스 3분의1 혹은 2분의1만 따라줘서 서운할 때가 많았는데
아가리코에서는 그럴 일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저는 원래가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타파스 5종 세트가 딱 제 취향에 맞더군요.
5가지 요리 중에서 특별히 떨어지는 요리가 없어서 더 좋죠.
이것 저것 많이 시키느라 디저트를 못 먹은 것이 아쉽습니다.
블랙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
사실 무척 궁금했거든요.
이태원에 좋은 곳이 너무나 많고 많지만
저만의 핫플레이스를 하나 더 발견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이태원술집주점 아가리코는
이태원 맛집들이 즐비해있는 해밀턴호텔 근처에요.
지하철로는 이태원역 1번출구가 가장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