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고기집 이태원정육식당 대흥정육식당
이태원역 하면 빠다 냄새가 진동할 것만 같지만 정육식당도 있어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양키 기타 외국인들이 삼겹살 엄청 좋아한다고들 하던데 제 옆자리에도 외국인 가족이 식사중이었습니다.
주류용 냉장고도 있고 클라우드 광고도 있고 대흥정육식당 제대로 한국형 고깃집 맞습니다.
이태원한식 맛집 대흥정육식당 메뉴판이 고기류, 주류, 안주류, 사리, 점심메뉴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고기류 중에서 쇠고기는 양키 미국산이 많고, 돼지고기는 죄다 생으로 국내산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점심메뉴도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직장이나 주거지가 근처이신 분들은 낮에 점심식사 한번 이용해 보세요.
이태원역맛집 대흥정육식당 밖에서는 길쭉해서 좁아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다시 엄청 넓어집니다.
대흥정육식당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고 신발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돼지모듬으로 주문하였는데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완전 좋아해서 기대 만땅이었습니다.
이태원정육식당 대흥정육식당 불판에 조금씩 고기를 올려놓고 익히기 시작하는데 자꾸만 침이 고이더군요.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 퍼레이드 나가는데요, 먼저 입맛 돋구는 상추 무침 되겠습니다.
대흥정육식당은 이태원밥집답게 밑반찬 메뉴도 푸짐하게 갖추고 있어서 나물 종류가 또 나옵니다.
연근하고 마늘종 조린건데 상큼하니 맛있어서 자꾸만 젓가락이 나가더군요.
마늘하고 고추짱아치라고 할 수 있는데 확실히 입맛을 돋구는 반찬들이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다른 곳에 가면 마늘도 아끼는 경우가 많던데 마늘이 아주 푸짐하게 나와서 나중에 실컷 구워먹었습니다.
김치도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되지만 구워서 고기랑 같이 먹어줘도 궁합이 환상이라 참 맛있답니다.
고기 먹을 때 파무침이 빠지면 섭한데 젓가락으로 집기 좋게 알맞은 길이로 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쌈채소가 빠지면 어디 고깃집이라 할 수 있나요? 고기를 상추에 싸먹으면 행복 그 자체라죠.
버섯 기본 반찬인데 이태원밥집답게 반찬 하나 하나가 다 괜찮았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노릇노릇하게 익은 고기들이라 할 수 있는데 너무나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고기는 일단 소금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음으로 대흥정육점식당 고기를 파무침에 싸먹어도 상큼한 양념이 배서 아주 맛있답니다.
쌈채소에 싸서 아 하고 크게 입을 벌려가며 먹는 것도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순수 고기를 맛본 후 이제 김치랑 마늘을 듬뿍 올려놔서 더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을 보이는 중입니다.
불판에 볶아진 볶음김치와 함께 먹는 돼지고기는 두루치기와 같은 매력을 갖고 있죠.
고기를 먹고 있으면 냉면이 땡기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물냉면을 추가로 주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육쌈냉면 코스프레 형식으로 고기를 냉면이랑 같이 먹어 보니 음식궁합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아 그래도 한국 사람인데... 하는 마음에 된장찌개와 공기밥을 추가로 시켜서 잘 마무리했습니다.
대흥정육식당은 이태원역 3번출구 바로 뒷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찾기가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