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서평] 무대의 탄생 - 공연기획 뒷이야기


[서평] 무대의 탄생 - 공연기획 뒷이야기

 

개인적으로 공연에 거의 미치다시피 했던 적이 있었드랬습니다.

대학로 소극장 공연의 경우 월요일에만 공연이 없고 매일 있답니다.

화수목의 경우 통상 저녁 공연만 있고 금토일에는 낮 공연도 있곤 합니다.

그래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대학로 출근 도장을 찍곤 했었지요.

 

그로 인해 10가지의 흥미로운 기획 에피소드를 담은 이 책이 그렇게 땡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공연계의 뒷이야기가 정말 많이 궁금했거든요.

 

 

 

 

무대의 탄생에서 공연 기획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소개된 것 중의 하나는 연극열전입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연극열전은 브랜드화에 성공한 모범례라고 할 수 있죠.

연극열전 작품이라고 하면 전혀 생판 모르는 작품일지라도 일단 기본은 할거라는 기대를 품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관람했던 연극열전 작품이 이발사 박봉구와 리타 길들이기입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이승비씨가 출연한 작품이네요.

이승비씨의 그 눈빛 연기가 정말 놓아서 자꾸 찾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엘지아트센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대의 탄생이라는 책에도 나오듯이 엘지아트센터는 초대권이 없기로 유명합니다.

공연시장이 작아서 우리나라에서는 초대권 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한거죠.

 

엘지아트센터는 초대권이 없는 대신 시즌권을 만들어서 정말 공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혜택을 줍니다.

그래서 공연 좋아하는 매니아층의 경우 여럿이 돈을 나눠서 공동으로 시즌권을 사기도 합니다.

그렇게 할 경우 서로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공연을 번갈아가며 보게 됩니다.

 

 

 

엘지아트센터에 초대권이 없어서 정말 공연을 좋아하는 이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엘지아트센터의 공연관객 수준은 가히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공연 중간에 휴대폰이 올리거나 자리를 뜨는 경우도 많은데

엘지아트센터에서는 그런 경우가 잘 없습니다.

 

제가 소개한 것 이외에도 무대의 탄생에는 총 10가지의 공연기획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평소 공연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무대의 탄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