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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베스트셀러 책 아웃라이어 3가지 키워드 그리고 안철수 신드롬


베스트셀러 책 아웃라이어 3가지 키워드 그리고 안철수 신드롬

블링크, 티핑포인트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저술한 책 아웃라이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이 특히 유명해진 것은 유력한 대선주자 안철수 교수,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여러 강연을 통해 이 책의 내용을 인용하거나 극찬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웃라이어라는 책의 원제는 Outliers 이고,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이라는
확 당기는듯한 부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아웃라이어는 정상치를 넘어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아웃라이어라고 하면 비범한 사람들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저는 하나의 책을 3가지 내지 5가지 이내의 키워드로 요약하여 요점을 추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책 아웃라이어 속에서 3가지 키워드 기회, 노력, 소통을 발견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기회


제가 발견한 첫번째 키워드는 바로 기회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우리가 흔히 하는 말처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보통 부가 세습되거나 소위 강남 8학군 자녀들이 서울대학교에 많이 진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미있었던 예는 아웃라이어라는 책의 서두에 있던 아이스하키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출신의 아이스하키선수들 중에서 1월 또는 2월생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혼자 뜬금없이 혹시 겨울에 태어나서 그럴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하키 선수들 중에서 1월 또는 2월생이 많은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쥬니어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선발과 관련된 점입니다.



쥬니어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뽑게 되면 몇 세 이하 하는 식으로 선발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예컨대 2000년에 태어난 아이들을 기준으로 선발을 한다고 하면
2000년 1월에 태어난 아이와 2000년 12월에 태어난 아이는 몸집에 있어 큰 차이가 납니다.
어린 나이에는 불과 몇 개월의 차이도 신체적 발달에 있어 큰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2000년 12월에 태어난 아이가 아이스하키 선수로서의 잠재력이 더 크더라도
신체적 발달의 정도가 아직 부족하여 2000년 1월생만큼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쥬니어 아이스하키로 선발된 아이는 특별훈련 특훈 트레이닝 기회로 쑥쑥 성장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실력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회사에서도 남들이 다 귀찮아하여 떠밀리다시피 어떤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는데
그게 기회가 되어 평생동안 소중한 자산이 되어주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주어지는 차이들이야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겠지만
적어도 일상생활 속에서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포착해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두번째 키워드, 노력


두번째 키워드는 바로 노력입니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문구는 곳곳에서 접하게 됩니다.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노력의 중요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첫번째 키워드인 기회가 주어졌다고 하더라도 그걸 살리는 노력이 없다면 결국 무용지물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 책 아웃라이어는 1만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1만시간의 법칙이란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천재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적어도 1만시간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만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주말도 거의 없이 하루 10시간을 꼬박 투자한다고 했을 때에도
대략 3년 정도 걸리는 아주 오랜 시간입니다.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무조건 실망하거나 불평하기 이전에
내가 과연 순수하게 만시간 이상을 어떤 특정 분야에 투자하였는지 자신을 찬찬히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 키워드, 소통


제가 이 책 아웃라이어에서 찾은 세번째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IQ보다 EQ가 중요하다고 하거나, 팀워크 능력을 중시하는 등
최근 들어서 가장 강조되는 내용 중의 하나가 바로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능력입니다.

안철수 교수가 여러 강연회를 통해 가장 강조한 부분도 바로 소통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책 아웃라이어는 놀랍게도 한국 대한항공(KAL)을 그 예로 들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 과정에는 기장과 부기장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실 겁니다.

이렇듯 기장과 부기장이 있는 것은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사회는 존대어와 반말이 엄격하게 구별되어 있는 등 위계질서가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기장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에도
부기장이 그 점을 지적하지 못하는 경직된 구조입니다.

과거에 그로 인해 대한항공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파견된 외국인이 대한항공에 와서 문화를 확 바꿔놨다고 합니다.
기장, 부기장 등 조종사들이 기본적으로 존칭과 하대가 잘 구분되지 않는 영어로 소통하도록 하는 등
기장과 부기장의 엄격한 서열 문화나 기수 문화를 파괴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 아웃라이어에서 소개되고 있는 예는 아니지만 저는 히딩크 리더십이 생각나더군요.
우리 나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히딩크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선수들의 경직된 플레이를 보고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 처음 한 것이 가장 나이가 많은 주장 홍명보 선수와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끼리
서로 반말을 하도록 소위 말을 까도록 권유하였다고 합니다.

반발이 어느 정도 있을 법한데 홍명보 선수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그렇게 하라고 이야기하여
야자타임이 일상이 되었고 그로 인해 소통이 원활해짐으로써
실전에서 다양한 팀플레이가 가능해졌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독불장군이 되어 스스로의 아집에 갇혀버리면 곤란합니다.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결코 성공의 길에 이를 수 없습니다.



에필로그 - 안철수 신드롬


이상 이 책 아웃라이어에서 발견한 3가지 키워드 기회, 노력, 소통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키워드는 제가 발견한 키워드들입니다.

이 책 아웃라이어는 다양한 예를 제시하면서 성공에 이르기 위한 여러 요소들을 탐구하기 때문에
찬찬히 읽으시다 보면 제가 찾은 키워드와는 다른 키워드들도 많이 발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안철수 신드롬이라고 하여 안철수 교수가 유력한 대권주자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가히 성공한 사람의 롤 모델(role model)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책 아웃라이어를 통해 그 성공의 비법 일부를 만나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 책 아웃라이어에 대한 여러 추천글, 서평 등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웃라이어는 여러 인터넷서점에서 추천도서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교보문고에서는 특별히 아웃라이어 한영판세트를 묶음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