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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끼 결말 -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영화 이끼 결말 -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나중에 이야기를 듣기로는 영화 이끼가 원래 웹툰 원작이 있고,
그 원작 이끼와 영화 이끼의 결말이 서로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 영화 나오기 직전에 데이트 기타 등등의 이유로 영화 관람을 많이 하는 바람에
영화 이끼 예고편을 엄청나게 봤었드랬습니다.

사실 유해국(박해일)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이 무슨 섬마을 나라 이름인줄 알았었습니다.
나라 국의 의미를 담아서 뭔가 안 좋은 유해한 나라 이름인줄 알았던거죠.



주인공 천용덕(정재영)의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몇 가지 포스터가 있는데 정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 포스가 강렬한 포스터로 골랐습니다.

마치 대부를 연상시키는 천용덕(정재영)은 자신만의 공화국을 만들어 나가죠.
천용덕(정재영)이 마치 봉건 시대의 영주처럼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선한 말씀을 통해 다른 이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유목형(허준호)이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인물들로는, 안 좋은 과거를 씻어내고 새 사람이 되고자 하는 3인방
전석만(김상호), 하성규(김준배), 김덕천(유해진) 그리고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이영지(유선) 등이 마을 주민들로 등장합니다.



겉으로는 평온을 유지하던 마을에 긴장이 고조된 것은
유목형(허준호) 사망 후 유해국(박해일)이 마을에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낌새가 무엇인가 엄청난 그 무엇을 감추고 있는 듯합니다.

유해국(박해일)은 아버지 유목형(허준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폭로로 인해 지방으로 전보 발령이 난 검사 박민욱(유준상)의 도움을 얻습니다.
유해국(박해일)과 박민욱(유준상)은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빼어난 콤비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유해국(박해일)은 조금씩 진실에 다가서고,
결국 천용덕(정재영)과의 숙명적인 맞대결을 펼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와중에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긴장이 점점 고조되어만 갑니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영화 이끼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영화 이끼의 결말을 두고 당시에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흔적이 고스란히 인터넷 공간에 아직까지도 남아 있더군요.

영화 이끼는 영화 인셉션의 경우처럼 열린 결말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강우석 감독이 의도한 영화 이끼 결말 해석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맨 끝에 유해국(박해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은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이영지(유선)을 올려다보고, 이영지(유선)은 묘한 미소를 흘리죠.

영화 이끼의 결말과 관련하여 기도원에서의 집단살인이 누구의 짓인지,
그리고 유목령(허준호)의 죽음을 둘러싼 원인이 무엇인지를 두고 논란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결론은 이 모든 것이 이영지(유선)의 복수극이란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기도원의 성경책 특정 구절 위의 여백 끄적거림을 살생부처럼 삼아왔던 거죠.

간단하게 한줄로 요약하자면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