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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슈머 라이프/맛집탐방

[압구정 맛집] 압구정 사천 닭갈비 - 사천닭갈비가 맛있는 닭갈비 맛집


압구정 맛집 압구정 사천 닭갈비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닭갈비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닭갈비 맛있는 집을 늘 찾고 있는데 매콤하면서 중독성 강한 사천닭갈비를 파는 곳이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게 되었습니다.


사천닭갈비 찾아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예전 맥도날드 자리 근처에 파리크라상 옆 골목이 압구정 로데오 거리 초입이라고 할 수 있죠. 선남선녀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압구정 로데오 메인스트리트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서 바로 왼편 첫번째 골목입니다.


간판을 따로 찍지 않은 것은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올여름처럼 비가 많이 왔던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햇빛이 강렬하더라도 예비적으로 우산을 꼭 갖고 다녀야겠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앞에 풍선기둥간판도 있고 새마을식당도 옆에 붙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안에 들어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내부가 나옵니다.


닭갈비 메뉴로는 사천식 닭갈비와 순한맛 닭갈비가 있어요. 매운 것을 피하여 순한맛 닭갈비를 먹어볼까 하는 마음도 살짝 들었지만 사천닭갈비에 간 이상 주력메뉴를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사천 치즈 닭갈비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시원한 맥주 두 병과 소주 한 병도 시켰습니다.


비포(before)와 애프터(after)를 비교하기 위해서 일단 찰칵 비포(before) 사진을 찍었습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아주머니께서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잘 휘저어주고 계십니다. 닭갈비가 익어가는 동안 옆에 놓은 마카로니 샐러드를 안주삼아 술잔을 기울입니다.


사천닭갈비가 맛있게 익은 모습입니다. 정말 군침이 돌죠? 매콤한 사천식 소스가 특징입니다. 사천닭갈비라는 이름이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중국요리에서 사천식은 매콤한 요리이고, 광둥식(광동식)은 느끼한 요리를 지칭하더군요. 춘천닭갈비와 사천닭갈비 어감이 비슷하여 롸임(rhyme)을 이루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투하한 모습입니다. 치즈는 금방 녹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넣는 것이 진리입니다. 예전에 홍초불닭을 먹으면서도 느꼈던 것인데 치즈가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것 같더군요. 매운 요리를 먹을 때 치즈를 곁들이면 먹기가 한결 수월하답니다.


사천닭갈비 금방 초토화되었습니다. 확실히 남자 둘이 먹으려니까 금방 없어지더군요. 한때 매운 푸드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매운 음식 열풍이 불었었는데 매운 음식이 역시나 중독성이 강한 것 같아요. 초중고 시절 배우기로는 매운 맛은 실제로는 맛이 아니라 통증 감각의 일종이라던데 신기하게 자꾸만 땡기더군요.


배가 불러오지만 볶음밥을 시키지 않을 수 없죠. 볶음밥은 1인분만 주문하였는데 역시나 아주머니께서 현란한 손놀림을 선보이고 계십니다. 이렇게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주질 않으면 허전한 경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철판에 바로 볶아먹으면 참 맛있어서 꼭 볶음밥을 주문하게 됩니다.


볶음밥 완성입니다. 아주머니께서 살짝 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팁을 알려주고 가시네요. 이런 식으로 해서 주문한 메뉴가 사천 치즈 닭갈비 2인분(10,000원 x 2명), 볶음밥 1인분(2,000원), 맥주 2병(4,000원 x 2병), 소주 1병(3,000원)으로 33,000원이 나왔습니다. 레뷰 프론티어 당첨자여서 2만원 시식권 할인되어 13,000원 지급하였습니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 레스토랑들이 비싸서 마땅히 식사를 할만한 곳이 잘 없는데 예전부터 유명한 뱃고동이란 곳과 더불어 압구정 사천 닭갈비 맛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둘 다 맵기로 소문난 매운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이상 압구정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가격은 압구정스럽지 않은 사천닭갈비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