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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영화] 심장이 뛴다 (Heartbeat, 2011) - 김윤진, 박해일, 정다혜, 박하영


영화 심장이 뛴다 (Heartbeat, 2011) 예고편을 극장에서 본 듯한데 이번에 곰플레이어 무료영화에 올라왔길래 냉큼 봤답니다. 김윤진, 박해일, 정다혜, 박하영 주연의 한국영화입니다. 풍요롭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온 영어 유치원 원장 연희(김윤진)는 어린 딸 예은(박하영)이가 건강해지는 것만이 소원입니다.


참고로 영어유치원에서 영어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는 아가씨에게 들은 바로는 영어유치원 등록비가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영어유치원에 애를 보낼 수 있는 것도 대단한 것이지만 잘되는 영어유치원을 하나 운영한다는 것은 꽤나 상류층에 속함을 의미하는 것이죠.


연희(김윤진) 원장이 초반부에 영어로 아이들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줍니다. 미드 로스트에도 출연해서 그런지 배우 김윤진氏 영어발음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참으로 평화로운 순간이었는데 조만간 심장이 뛸 만큼 긴박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벌어지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연희(김윤진)의 딸 예은(박하영)이 많이 아픕니다. 딸이 좋아하는 콘서트장에 데려갔다가 건강이 악화되는 등 예은(박하영)은 새로운 심장을 이식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연희(김윤진)는 장기밀매업자에게 접근하는 무리수를 두기도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연 배우 김상호氏가 장기밀매업자로 나옵니다. 조연으로서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죠. 살아있는 동남아 외국인 근로자의 심장을 팔려고 할 때는 섬칫하기도 합니다.


망나니 아들 이휘도(박해일) 정말 늦게서야 철이 듭니다.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어머니가 쓰러지고 나서야 어머니의 소중함을 알게 되죠. 심장값으로 1억을 이미 강사장(주진모)에게 지불한 연희(김윤진)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이휘도(박해일)로서는 어머니의 심장을 넘겨줄 수 없는 입장이죠.

아가씨 출신으로 이휘도(박해일)의 연인으로 등장하는 나수영(정다혜), 제비와 사기꾼스러운 역할을 맡은 강사장(주진모), 그리고 성형외과 의사인 최원장(강신일)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성형외과 의사 최원장(강신일)의 경우 김아중氏 주연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처럼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난처한 역할을 맡게 되죠.

결국 심장은 누구에게 갔을까요? 이상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관람객의 심장도 쿵쾅쿵쾅 뛰는 영화 심장이 뛴다 관람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