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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아찔소 아찔한 소개팅 나우진 러브스위치 출연


30명의 미녀들이 출연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러브스위치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외국의 프로그램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하는데 러브스위치에서는 기본적으로 마음에 안 들면 스위치를 눌러서 불을 꺼버리는 개념입니다. 개편 때마다 조금씩 룰을 다르게 적용하여 식상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vn 케이블티비에서 방송되는 흥미 위주의 오락성 엔터테인먼트 연애 매칭 짝짓기 프로그램입니다.


지나치게 가벼워지거나 저급화로 흐를 우려가 있는 컨셉임에도 그렇지 않은 것은 두 명의 베테랑 더블 엠씨(mc)의 눈부신 활약 때문입니다. 바로 신동엽, 이경규 두 명이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루즈해지지 않으면서도 극단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의 러브스위치를 쭉 보고 있었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이더군요. 바로 나우진氏였습니다. 원래 나우진氏를 처음 본 것은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아찔소를 통해서였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나봐요. 자막을 보니 30세라고 나오고 턱시도 차림으로 나와서 더 그런지 예전보다 나우진氏가 나이가 많이 들어 보였습니다.


아찔소에서 나우진氏는 특유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기른채 킹카로 출연했었습니다. (러브스위치에서는 콧수염을 다시 말끔리 정리한 모습이었습니다.) 나우진氏는 아찔한 소개팅 출연 당시 김아중 닮았다는 여자 출연자를 두고 김아중이 아니라 치와와를 닮았다고 하거나, 피부 클리닉 데이트 과정에서 여자 출연자로 하여금 화장을 지우게 만들고, 거뭇거뭇한 겨털을 봤다는 식으로 거침없는 입담을 퍼부어 많은 안티가 생겨나기도 했죠.


이후 나우진氏는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아찔소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는데 퀸카 지호진의 요청으로 나우진氏가 자신의 자존심이라던 콧수염을 싹 밀어버리는 소심한 복수가 이루어지기도 했었죠. 러브스위치에서는 아찔소에서와는 달리 완전 선량한 컨셉으로 등장하는데 말투가 예전 그대로여서 아찔소에서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어 살짝 적응이 안되기도 했습니다.


아찔소 출연 당시에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은 수입차 딜러라고 합니다. 네이버 녹색창에서 "나우진"으로 검색하면 나우진氏 미니홈피가 나와 있습니다. (본명은 "나국남"이라고 하네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방문하면 어떤 차종의 수입차 딜러인지와 연락처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중간에 잠시 연예계 진출을 꾀하여 타오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적도 있어서인지 나우진氏는 러브스위치를 통해 김종국氏 등 여러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나우진氏 미니홈피를 둘러보니 스친소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