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책] 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변호사 씀


삼성을 생각한다는 퇴직 후이긴 하지만 일종의 내부고발자라고도 할 수 있는 김용철 변호사가 쓴 책입니다.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들을 글로 남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집어들고 놀란 것이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이 굉장히 두껍습니다. 거의 500페이지에 육박하죠. 여기에도 담기지 못한 이야기들은 그 이후 나온 삼성을 생각한다 2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을 생각한다 - 10점
김용철 지음/사회평론

저자는 이른바 삼성장학생들과 관련한 삼성비자금 폭로를 주도하였습니다. 이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에는 특검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한 일부 내용은 판결로 확인되기도 하였습니다. 삼성을 생각한다는 그와 관련된 내용을 비롯하여 저자가 삼성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 등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의 폭로 당시 큰 논란이 있었죠. 저자의 폭로가 변호사 윤리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가 논의되었습니다. 변호사는 의뢰인의 비밀을 지켜주어야할 의무가 있는데 저자가 이를 어겼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의 주장이고, 어쩌면 삼성측은 이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생각한다"는 그 내용의 진위를 떠나 우리에게 생각할 꺼리를 잔뜩 안겨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