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책]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 정용재 증언, 정희상 구영식 정리


금년 4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작년 4월경에 스폰서검사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 기억나실 것입니다. pd수첩에서 3회에 걸쳐 관련 내용을 방영하였고 큰 파문이 일었죠. 심각한 사안이다 보니 특검까지 이루어졌는데 그때와 비교하여 많은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 10점
정용재.정희상.구영식 지음/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사실 저는 3회에 걸쳐 방영되었다고 하는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편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주변 지인들로부터 관련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른바 견검, 떡검, 섹검 등의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을 만큼 이슈가 되어서 궁금증이 생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떡검이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떡값이 아닌 뇌물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떡검이 아닌 뇌검이라 칭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입니다.)


검사와 스폰서 관련 비리를 고발한 정용재氏는 이후 주변 압력을 견디다 못해 비록 미수에 그치기는 하였으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였죠. 책에서 이야기하는대로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인 것일까요? 아니면 이 모든 장부가 단지 정용재氏의 상상 또는 과장에서 비롯된 해프닝에 불과할까요? 누군가 이야기하더군요. 뇌물을 받은 사람은 기억을 못할지라도 뇌물을 건낸 사람은 단 한푼도 잊지 못한다고요.


정용재氏의 불순한 동기를 문제삼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순수성이 의심스럽다는 것이죠. 구속되어 다양한 형태로 손을 써봤음에도 검찰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소위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용재氏의 폭로 동기에 대한 논의는 검찰 자체의 자정 필요성과는 별개의 국면에서 펼쳐져야 할 논의인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와 스폰서 사이의 유착관계가 바람직하게 않은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면 이는 시정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그 고발인이 순수하냐의 여부와는 별개의 평면에서 논의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정용재氏는 구속되어 묵묵히 자신의 죄값을 치루고 있습니다. 처벌받아야 마땅한 다른 이들도 그럴까요?

[관련글]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센델 교수의 하버드 특강 정의란 무엇인가 dvd 초특가 이벤트

 인터넷으로 만나는 오프라인 서점 

리브로 - 300여 만 종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문화포털 인터넷서점 [바로가기]
인터넷영풍문고 -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 서점, 한국소비자웰빙지수 대형서점 부문 1위 선정 [바로가기]
인터넷교보문고 - 인터넷도 교보문고가 역시 종류가 무척 많은듯, 인터넷서점 1위 수상 [바로가기]
반디앤루니스 - 늘 다양한 이벤트로 코엑스와 사당에서의 감동을 인터넷에서도 그대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