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컨슈머 라이프/문화탐방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로맨틱 아일랜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새해를 맞이하기까지의 사이 즉 연말연시 무렵에 보면 좋을듯한 영화에요. 로맨틱 아일랜드는 이선균, 이수경, 이민기, 유진, 이문식, 이일화 이렇게 여섯 명의 캐릭터가 주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10억에서처럼 초반에는 이들 각각의 현실에서의 모습이 보입니다. 필리핀 여행을 떠나기 전의 이야기인데 주인공들의 갈등 상황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로맨틱 아일랜드는 세 명의 커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민기 유진 커플, 이선균 이수경 커플, 이문식 이일화 커플 이렇게 세 커플입니다. 각자 나름대로 현실의 무게를 버겹게 견뎌내던 일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품은채로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부음 소식, 자신에게 기대는 가족들의 부담, 청년 실업의 애환, 빡빡한 스케쥴로부터의 도피, 생을 마감하기 위함, 남편이 가자고 하니 그냥 좋아서 등등 필리핀 여행의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의 이민기 유진 커플의 첫 만남입니다. 휴대폰을 빌려쓰면서도 전화를 걸어달라고 하는 등 명령조의 공주병 아가씨가 못마땅하던 이정환(이민기 분)는 그녀가 자신이 흠모하던 스타 여가수 유가영(유진 분)임을 알게 됩니다. 무작정 필리핀 여행을 떠난 유가영(유진 분)은 이정환(이민기 분)의 신세를 지게 됩니다.


보라카이 해변에서 이정환(이민기 분)은 유가영(유진 분)의 등에 오일을 발라줍니다. 이정환(이민기 분)이 힘들어하자 유가영(유진 분)은 힘들면 애국가를 부르면 좀 나아질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이를 알아들은 이정환(이민기 분)은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집니다. 가식으로 얼룩진 세상 속에서 살던 유가영(유진 분)은 순진한 이정환(이민기 분)이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이민기 유진 커플은 급기야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에머랄드빛 바다에서 사랑에 빠지게 되죠. 대스타인 유가영(유진 분)과의 연애가 계속될 리 없다고 지레짐작하는 이정환(이민기 분)은 그녀와의 추억을 남기려고 하고, 자신과의 만남을 현재진행형이 아닌 앞으로의 추억으로 여기는 유가영(유진 분)은 이에 토라집니다.


이선균 이수경 커플의 첫만남입니다. 강재혁(이선균 분)은 아버지의 일과 회사에서 자신의 뜻대로 안되는 일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데 생판 모르는 아가씨가 살갑게 말을 걸기 시작하자 심드렁하기만 합니다. 최수진(이수경 분)은 친구의 출장에 꼽사리로 따라온 첫 해외여행이 마냥 신기하고 재밌기만 합니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인해 세상 모든 일에 냉소적이 되어버린 강재혁(이선균 분)과 대책없이 낙천적이고 남을 쉽게 잘 믿는 최수진(이수경 분)은 너무나도 다른 서로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고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조금씩 정이 들게 됩니다.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주는 매력도 십분 작용한 것이겠죠.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건 최수진(이수경 분)이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고는 끝내 주저앉아버린 것을 강재혁(이선균 분)이 찾습니다. 유에스비(usb) 메모리 등 용량이 부족한 최수진(이수경 분)을 위해 강재혁(이선균 분)은 아예 자신의 노트북을 통째로 빌려주고는 한국 가서 돌려달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문식 이일화 커플입니다. 다른 커플들이 비교적 풋풋한 사랑의 이야기라면 이들의 이야기는 끈끈한 정이 뚝뚝 묻어나는 끈적끈적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혼식을 못 치룬 남편 박중식(이문식 분)을 위해 아내 이연숙(이일화 분)은 깜짝 결혼식까지 준비합니다.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이죠. 아내 이연숙(이일화 분)의 깜짝 프로포즈에 남편 박중식(이문식 분)은 깜짝 놀랍니다.  

남편 박중식(이문식 분)은 원래 보험금 3억을 노리고 대책없는 생을 마감하려 하였으나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 가족을 위해 최선임을 깨닫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카후나빌, 모두투어, 서울우유 등 영화 중간에 여러 간접광고 ppl(products in placement) 들이 등장합니다. 이들 간접광고들로 인해 영화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리핀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 등 현지 여행지에서 현지 로케이션을 하려면 제작비가 꽤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개그맨 황현희 등이 카메오로 우정출연하기도 하여 재미를 배가합니다. 겨울에 만나면 더 좋은 영화일 법도 하지만 필리핀은 크리스마스에도 한여름이니 그닥 계절을 타지 않는 영화인 것도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보라카이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시간을 늘려주기도 하거니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문제들도 잠시 바깥 세상으로 떠나고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마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필리핀에 잠시 여행했다가 순박한 필리핀 사람들의 해맑은 표정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던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떨이항공권이 올라오면 잠시 동안만이라도 한번 떠나봐야겠습니다.

[관련글] [항공권] 항공권 싸게 구입 방법 노하우 / 땡처리항공권
[관련글] [웹투어] 하나투어가 판매하는 초저가 여행 브랜드 웹투어 여행상품 추천 강추


 항공권 기타 여행상품 절약 사이트 

땡처리닷컴 - 국내 최초 최고의 땡처리항공권(떨이항공권) 오픈마켓 및 판매 여행사 [바로가기]
웹투어 -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사로 내 맘대로 설계하는 자유여행이 유명 [바로가기]
온라인투어 - 패키지, 자유배낭, 허니문, 골프, 국내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 [바로가기]
투어익스프레스 - 해외여행, 국내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바로가기]